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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부품협력업체인 일지테크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일지테크는 지난달 18일 무상증자권리락 발생이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해 9000원대를 목전에 뒀고 주가상승률도 무려 112%(9월24일현재)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차는 현대그룹 계열사의 주가하락의 영향으로 액면가(5000원)마저 무너지며 주가하락률이 19%나 됐다. 액면가 5000원으로 환산하면 일지테크의 주가는 8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 24일,기관이 58만주를 팔아치우며 순매도 1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히려 상한가를 기록하자 일부세력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품고 있다. A증권 관계자는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우려는 흔적이 역력하다”며 “추세가 살이있기는 하지만 5일 이격이 너무 벌어져 추가상승을 낙관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증시격언에 신고가주는 추격매수해도 된다라는 말이 있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급등하는 종목에 대해서 눈앞의 이익만을 바라고 쫓아가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