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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대 부당 보증채무 신풍제약 회장 구속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박성재)는 27일 부실
해진 자회사에 거액을 보증토록해 중견 제약업체인 신풍제약에 손실을 입힌 혐의(특경
가법상 배임 등)로 신풍제약 회장 장모씨(69)를 구속했다.
장씨는 1995년 사업다각화를 위해 설립한 K그룹이 무리한 사업확장과 경영악화로 자
금난에 빠지게 되자 1996년 1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총 1166억여원의 보증 채무를 신
풍제약에 부담케 한 혐의다.
장씨는 또 J투자자문사 운영자 전모씨(52)와 함께 1996년 10월 K그룹의 자금조달을 위
해 계열사 K파이낸스를 설립한 뒤, 다음해 1월부터 12월까지 K파이낸스로 부터 K그룹
계열사에 323억여원을 부당대출토록 해 이 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장씨 범죄는 상장된 회사의 보증을 통해 개인회사를 무차별적으로 지원한 화
이트칼라 범죄의 전형"이라며 "이 범죄로 인해 신풍제약은 도산위기에 놓였으며 회사
회생을 위해 수백억원이 넘는 채무탕감 및 공적자금 투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조사결과 장씨는 다른 제약회사 2세들의 경영 참여를 보고 사업 확장을 통해 막
내아들에게 경영권을 양도하려 했고, 공적자금 투입이 되고 있는 현재까지도 동생을
통해 회사 경영에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씨가 전씨의 측근을 통해 '예금보험공사 또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모든 범행
을 전씨가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토록 회유했다"며 "고령이긴 하나 최근 해외여행
및 출장을 하는 등 건강에 문제가 없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장씨와 함께 K파이낸스를 설립한 뒤 이 회사 감사로 일하며 자금을
빼돌려 K그룹에 부당 대출한 전모씨도 같은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장시복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해진 자회사에 거액을 보증토록해 중견 제약업체인 신풍제약에 손실을 입힌 혐의(특경
가법상 배임 등)로 신풍제약 회장 장모씨(69)를 구속했다.
장씨는 1995년 사업다각화를 위해 설립한 K그룹이 무리한 사업확장과 경영악화로 자
금난에 빠지게 되자 1996년 1월부터 같은 해 8월까지 총 1166억여원의 보증 채무를 신
풍제약에 부담케 한 혐의다.
장씨는 또 J투자자문사 운영자 전모씨(52)와 함께 1996년 10월 K그룹의 자금조달을 위
해 계열사 K파이낸스를 설립한 뒤, 다음해 1월부터 12월까지 K파이낸스로 부터 K그룹
계열사에 323억여원을 부당대출토록 해 이 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장씨 범죄는 상장된 회사의 보증을 통해 개인회사를 무차별적으로 지원한 화
이트칼라 범죄의 전형"이라며 "이 범죄로 인해 신풍제약은 도산위기에 놓였으며 회사
회생을 위해 수백억원이 넘는 채무탕감 및 공적자금 투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조사결과 장씨는 다른 제약회사 2세들의 경영 참여를 보고 사업 확장을 통해 막
내아들에게 경영권을 양도하려 했고, 공적자금 투입이 되고 있는 현재까지도 동생을
통해 회사 경영에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씨가 전씨의 측근을 통해 '예금보험공사 또는 수사기관 조사에서 모든 범행
을 전씨가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토록 회유했다"며 "고령이긴 하나 최근 해외여행
및 출장을 하는 등 건강에 문제가 없다"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장씨와 함께 K파이낸스를 설립한 뒤 이 회사 감사로 일하며 자금을
빼돌려 K그룹에 부당 대출한 전모씨도 같은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장시복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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