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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2일 한라공조에 대해 최근 세계 자동차산업이 맞고 있는 혼돈기가 오히려 큰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세계 부품업체 구조조정은 기회"라며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감산과 수익성 하락으로 글로벌 아웃소싱이 강화돼 매출처가 다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미국 하원은 미국 빅3에 대한 140억달러 구제금융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도 이를 통과시킬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이번 구제금융은 단기처방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빅3의 경쟁력 저하의 근본적인 원인은 구조적인 데에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성공하기도 어려울 전망"이라며 "따라서 향후 미국 빅3는 1~2개로 줄어들 것이고 이는 미국 부품업체들의 파산이나 구조조정 및 현대차,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또 "유럽 자동차업체들의 글로벌 아웃소싱 강화는 매출처를 다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가운데 기존의 일본 부품업체들이 엔고 영향으로 납품단가를 인하하지 않아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어 이러한 혼돈기가 오히려 큰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세계 부품업체 구조조정은 기회"라며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감산과 수익성 하락으로 글로벌 아웃소싱이 강화돼 매출처가 다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미국 하원은 미국 빅3에 대한 140억달러 구제금융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도 이를 통과시킬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이번 구제금융은 단기처방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빅3의 경쟁력 저하의 근본적인 원인은 구조적인 데에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성공하기도 어려울 전망"이라며 "따라서 향후 미국 빅3는 1~2개로 줄어들 것이고 이는 미국 부품업체들의 파산이나 구조조정 및 현대차,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또 "유럽 자동차업체들의 글로벌 아웃소싱 강화는 매출처를 다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가운데 기존의 일본 부품업체들이 엔고 영향으로 납품단가를 인하하지 않아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어 이러한 혼돈기가 오히려 큰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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