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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주

-슬로바키아 기아차 현지동반진출 부품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 약속 차질 보도




-보조금 수혜가 없더라도 업체들의 추가투자 부담과 자금문제는 미미. 사업차질 가능성도 희박





-낙폭과대한 한라공조(018880), 에스엘(005850), 평화정공(043370), 한일이화(007860), 동원금속(018500) 등에 관심 필요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미래에셋증권은 7일 기아차와 함께 슬로바키아에 동반 진출하는 부품업체들이 보조금 문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보조금 없어도 부품업체들이 추가로 안게될 투자 부담이 크지 않고, 사업차질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히려 낙폭이 과대한 한라공조, 에스엘, 한일이화, 평화정공, 동원금속 등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슬로바키아에 기아차와 동반진출한 부품업체에 대해 이전에 슬로바키아의 관련 전임 장관이 약속했던 보조금 지급 약속을 현 정부가 지킬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되었음. 해당되는 동반진출 국내 부품업체는 현대모비스를 제외(현대모비스는 기아차와 별도의 동일한 수준 현지투자 조건을 현지 정부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짐)한 9개 상장, 등록 혹은 비상장 부품업체들임. Cash-back 조건으로 알려진 보조금 규모는 1,700만유로로 보도됐는데 이를 업체별로 단순하게 나누면 약 21.8억원(원/유로 1,153.2원 가정)씩이 되는 것으로 계산됨. 그러나 실제로는 개별업체의 투자규모에 비례하여 다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업체별 절대적인 규모로 볼 때 보조금 수혜가 없더라도 추가적인 투자부담은 미미하고 이에 따른 이자비용 추가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주요업체들의 투자규모는 현지합작과 차입을 통해 직접투자 부담을 크게 축소했으며,100% 독자 투자일 경우도 총 투자규모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임. 또한 상장 및 등록 부품업체들의 경우 영업현금흐름, 보유 투자자산, 유상증자 등을 통해 모두 현재 시점에서 투자소요 재원을 마련해 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자금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함. 기아차의 현지생산공장 건설 추이와 투자협의 마무리를 통해 유추해 볼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사업차질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봄.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슬로바키아 진출 예정 상장 및 등록 자동차부품업체는 한라공조(018880, BUY T.P. 16,100원), 에스엘(005850, BUY T.P. 12,200원), 평화정공(043370, HOLD T.P. 10,750원), 한일이화(007860, Not Rated), 동원금속(018500, Not Rated), 성우하이텍(015750, Not Rated) 등이 있음. 이중 대부분업체들이 중장기 이익 성장성과 현대차 그룹 관련 해외사업 부문 성장 수혜를 감안할 때 최근 낙폭이 과대한 것으로 판단됨. 독자적인 글로벌 성장이 유망한 한라공조, 에스엘, 현대차 그룹 관련 수혜와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는 평화정공, 한일이화, 동원금속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함. (박영호 애널리스트)＜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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