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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하나증권은 22일 한라공조(018880)가 현대차그룹으로의 피인수여부와 관계없이 외형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경쟁력면이나 모멘텀측면에서 중장기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점을 반영해 한라공조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가운데 목표주가를 1만22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장에선 현대차그룹이 한라공조의 인수가격을 낮추기 위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올해 한라공조의 영업이익률이 실제 하락했지만, 이러한 수익성 하락이 완성차의 실적악화에 따른 중대형 부품업체의 고통분담이었는지, 현대차그룹이 인수를 위한 수익성 압박이었는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증권은 다만 "예년에 비해 강도가 높은 최근의 단가인하 압박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즉, 현대차 수직계열화가 급속하게 진행중이고 외부환경변수의 완화로 단가인하 압력도 어느정도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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