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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우리투자證]

우리투자증권은 한.미 FTA 체결로 완성차 업체보다는 부품업체와 타이어업체가 더 큰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완성차업체는 단기적으로 관세인하 혜택이 기대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차의 가격경쟁력 강화, 미국산 일본차의 유입 확대 등 부정적 요인도 많다고 평가했다. 내수시장 성장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내수 시장의 경쟁격화 및 마진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은 것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미국 자동차 빅3와 거래관계가 있는 부품업체와 타이어업체는 관세인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로 더 많은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매출처 다변화와 인지도 제고라는 부수적 효과도 가능하다는 것.

우리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한라공조, 대원강업, 평화정공 등이 대표적인 한미FTA 체결의 수혜업체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완성차업체에 대한 영향과 관련해서는 미국 빅3가 경쟁력 양화로 북미 생산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자동차의 품질경쟁력, 기술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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