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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 일터 복귀 촉구…이번주 가동 재개게시글 내용
- 4년간 임금인상 25%…시간당 임금 40달러
- 포드, 일터 복귀 촉구…이번주 가동 재개
- 美 '빅3' 車업체 중 첫번째로 임금협상 마무리
- 나머지 GM·스텔란티스 협상에 영향 줄 듯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6주째 이어진 파업을 끝내기 위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첫 주자로 포드가 합의를 하면서 제너럴모터스(GM)과 스텔란티스 등 다른 두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협상에도 영향을 미쳐 미 자동차 ‘빅3’에서 동시에 벌어진 초유의 파업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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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와 UAW 협상단은 전날 밤부터 직접 만나 임금협상 최종 조율에 들어간 결과 이날 잡정 합의에 이르렀다.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빅3 자동차업체 4만5000명 근로자들이 파업에 돌입한 지 42일 만에 이뤄진 첫 번째 합의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포드 노조원들에게 “우리는 포드에게 돈을 내라고 말했고, 그들은 그렇게 했다”며 “포드 파업이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노사 합의에 따르면 포드 노조원들은 4년간 임금인상 25%를 포함해 생활비 수당 인상 등을 포함해 약 33% 상승의 임금 인상을 얻게 됐으며, 시간당 임금은 40달러 이상이 된다. 또 임시직 근로자들은 지난 22년 동안 이루어진 인상분보다 더 많은 150% 임금인상 혜택을 보며 퇴직자는 연간 보너스를 받게 된다.
페인 회장은 포드가 지난 9월 15일 이번 파업이 시작되기 전보다 50% 더 많은 돈을 테이블에 올려놓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포드 내 노조원 5만7000명의 비준을 받아야 하는데 포드는 비준 전에 근로자들이 공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파업으로 가동이 중단된 루이빌의 켄터키 트럭 공장과 시카고 조립 공장을 재가동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이며, 이번 주 포드 익스플로어, 브롱코 등 생산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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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미국 사업장을 포괄하는 새로운 노동 계약에 대해 UAW와 잠정 합의에 도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힘든 싸움 끝에 선의의 협상을 거쳐 오늘 밤 역사적인 잠정 합의에 도달한 UAW와 포드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과거 미국 자동차노조 파업을 비춰보면 한 업체와 UAW 간 합의가 이루어지면 다른 회사들도 연쇄적으로 합의했다. 샘 피오라니 오토포캐스트 솔루션 글로벌차량 예측담당 부사장은 “이것은 다음 두 계약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세 계약 모두 서로 좁은 격차 내에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빠르게 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UAW는 GM의 대형 SUV를 생산하는 텍사스주 알링턴공장, 포드의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켄터키주 공장 스텔란티스의 램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스털링하이츠 공장 등 각 회사에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공장 파업에 돌입하면서 빅3에 압박 수위를 높였다.
25년 만에 가장 긴 미국 자동차 파업으로 기록된 이번 파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93억 달러에 달한다고 앤더스 이코노믹그룹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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