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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라공조가 사흘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1만원대 회복에 나서고 있다.

한라공조(018880)는 9일 오전 9시55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1.01%) 상승한 1만50원을 기록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한라공조의 주가약세는 무엇보다 대대주인 비스티온의 자회사를 인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라공조의 대주주인 비스티온은 극도의 경영악화로 구조조정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스티온의 1대주주인 파더스캐피탈(17% 보유)은 건실한 자회사인 한라공조를 포함, 비스티온의 주요 자회사에 대한 매각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파더스는 한라공조를 매입할 회사로 발레오를 선호하고 있으며, 이미 발레오 주식 10.2%를 취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스티온 해외법인을 한라공조의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것은 한라공조 매각의 전 단계로 해석된다"면서 "단기적으로 보면 부실한 대주주에게로 한라공조의 현금이 유출된다는 점은 우려할 만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한라공조가 인수합병(M&A)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것은 부실한 대주주와 분리되고 새로운 대주주를 통해 고객베이스를 확충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주가 약세는 한라공조의 강한 기술경쟁력, M&A 매각이슈에 따른 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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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cheol@)

 

 

한라공조 A018880   거래소  (액면가 : 500)    * 03월 09일 10시 46분 데이터    현재가 9,980  시가 10,100  52주 최고 12,550  전일비 ▲ 30  고가 10,150  52주 최저 8,340  거래량 213,290  저가 9,950  총주식수 106,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