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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5년 만에 GM 시총 추월게시글 내용
올해 주가 두배 올라 '최고가'
리비안은 납품 연기로 연일 약세
미국 완성차회사 포드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를 5년여 만에 제쳤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포드 주가는 0.06% 상승한 26.84달러로 마감했다. 포드의 시총은 830억달러를 기록해 829억달러인 GM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포드의 시총이 GM을 넘어선 것은 2016년 9월 14일 이후 3년3개월 만이다.
올 들어 포드 주가는 두 배 이상으로 올라 20년래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뒤 전기자동차사업을 강화하면서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6개월여 만에 20만 대 넘는 신청을 받고 지난 8일 예약을 종료했다. 당시 팔리 CEO는 “F-150을 매년 7만~8만 대 생산할 수 있는데 20만 대도 벅찬 수준이어서 사전 예약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2024년까지 연간 6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GM도 2025년까지 완전한 전기차기업으로 전환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16일엔 GM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크루즈의 댄 암만 CEO가 돌연 사임해 GM의 자율주행차 위기설이 돌기도 했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는 계속되는 납품 연기 소식으로 인해 이날 3.94% 하락한 102.87달러에 장을 마쳤다. 리비안 주가는 한 달 새 14%가량 하락했다. 리비안은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한 번 충전으로 400마일 이상 갈 수 있는 고용량 배터리가 들어간 전기차 납품이 2023년으로 연기됐다”고 알렸다. 리비안이 사전 주문받은 7만1000대 중 20%에 고용량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은 첫 전기트럭인 R1T의 출고 시점을 지난해로 발표했다가 올해 9월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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