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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는 총 22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다게시글 내용
내년 세계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는 총 22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다. 이는 올해 판매 예상치인 14만대보다 57%나 높은 수치다."
현대자동차가 내년 전기차 판매량을 올해보다 대폭 늘리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 인터뷰에서 그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오는 2026년 현대차의 전기차 종류는 13개로 늘어날 것"이라며 "아울러 (현재의 E-GMP와 다른)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역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아이오닉5' 등에 적용된 E-GMP 생산 방식과 별도로 더 혁신적인 추가 플랫폼을 만들어 전기차 생산을 늘리겠다는 뜻이다.
특히 그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미국 내 현대차 전체 판매량의 절반가량은 전기차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까지 미국에 총 74억달러(약 8조원)를 투자해 현지 시장 차량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장 사장은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리되 구체적인 계획은 내년 중 발표할 것"이라며 "핵심은 역시 전기차"라고 강조했다.
고급차 제네시스의 판매 확대도 여전히 실행한다. 장 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제네시스 판매량은 연간 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고급 차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늘 새로운 도전이지만 현대차가 묵묵히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전했다.
장 사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 목표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세계 시장 전기차 판매 목표를 재설정해 2026년 100만대에서 170만대로 늘려 잡았다"며 "이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를 모두 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 능력은 내부 수요를 위한 것"이라며 "생산 능력을 우리 스스로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카 생산을 위해 애플과 협력하는 일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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