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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전기차 생산량 목표치 2배 올려 잡아 - 수년 내 업계 2위…"야망은 가장 큰 전기차 제조사" - 팔리 CEO, 트위터 통해 회사 방향성 활발히 소통
미국 포드자동차(포드)가 오는 2023년까지 전기차(EV) 60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계획의 2배 규모로 전기차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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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수년 내 두 번째로 큰 전기차 생산업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매체 CNBC는 “60만대 생산으로 테슬라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할 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경쟁사들도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에 연간 60만대, 상하이에 연간 45만대 이상의 자동차 생산 공장을 설립했으며, 오스틴·텍사스·베를린 근처에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다. 팔리 CEO는 “전기차와 배터리 제조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고 우리는 급속도로 전기차 상품을 늘리고 있다”며 “우리의 야망은 포드가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제조사가 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리 CEO는 이어지는 트윗을 통해 포드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속에서 공기정화장치와 개인보호장비(PPE)를 만들었던 것을 언급하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길을 찾겠다. 현재 진행 중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자동차 업계에 큰 변화의 시점이 도래했다면서, 전기차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팔리 CEO는 “초기 전기차는 친환경적이었지만 감성이 결여돼 있었다”면서 “전기차도 변화하고 있다” 지적했다. 포드는 이런 변화의 방향에 베팅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머스탱, F-150, E-트랜짓 등 포드의 상징적인 차량을 지니고 있으며 이들은 전기차로서도 더 뛰어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팔리 CEO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전기차 ‘머스탱 마하-E’를 출시했다. 포드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의 예약대수는 16만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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