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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이 범위를 뚫고 올라갈 것처럼 보인다. 실질적 뉴스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큰 폭 상승했다. 중국에서의 상황 전개가 테슬라 주식 상승의 가장 가능성 있는 원인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식은 요란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주 화요일 테슬라(TSLA)의 실적 보고 이후 이 회사 주가가 2% 하락했음에도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643.38달러에서 6.8% 오른 687.20달러에 마감됐다. 테슬라의 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다. 테슬라의 운영 이익과 최종 결산 수입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양호한 실적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나타나는 게 지연됐을 수 있지만 이 뉴스는 주가에 도움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포드자동차 관련 뉴스도 테슬라 주가에 더 도움이 됐을 지 모른다. 지난주 수요일 저녁 포드는 연간 운영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21년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을 제약했던 반도체 부족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그러나 이는 모두 지난주 뉴스들이다. 그리고 테슬라 주가는 월요일 다시 5% 올랐다. 같은 시간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기 0.5%와 0.6%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중국의 전기차 시장에 대한 낙관적 느낌을 지니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NIO, Xpeng, 리오토(LI) 모두 최근 7월 자동차 인도 실적을 보고했다. 이들 업체는 모두 7월에 약 8000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Xpeng과 LI의 지난달 자동차 인도 물량은 사상 최고치였다. NIO는 월간 최고 기록에 약간 미달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7월 실적은 중국의 전기차 수요가 뜨겁다는 또다른 신호다. 그리고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신차 시장이다. Xpeng 주가는 월요일 오전 7.2% 올랐다. LI는 4.4%, NIO는 3.9% 상승했다.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에 대한 낙관론이 테슬라 주가 랠리에 힘을 보내는 것일 수도 있다. 테슬라는 최근 자사의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 새 버전을 공개했다. 지금 트위터와 유튜브에는 테슬라 자동차들의 성공적 자율 운전을 보여주는 동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물론 이들 비디오는 단지 샘플일 뿐이다. 그리고 테슬라의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운전자들이 항시 차량 운전에 관여할 것을 요구한다. 진정한 자율 주행 차량은 여전히 미래의 일이다. 테슬라 주가는 2020년을 705.67달러로 마감했다. 현재 주가 약 720달러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는 올해 2% 정도 올랐다. 테슬라 주가가 700달러 위에 마감될 경우 좋은 신호가 된다. 투자자들이 반도체 부족과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던 5월 이후 테슬라의 종가는 700달러를 넘어서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