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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10조 한온시스템 매각도 시동게시글 내용
- 케이카,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
- IPO 통한 자금회수에 추가투자 단행
- 수년 뒤 찾아올 매각 때 밸류업 도움
- 몸값 10조 한온시스템 매각도 시동
6월의 첫날 3107억원에 남양유업 경영권을 깜짝 인수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엑시트(자금 회수)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1년 6개월간 1조7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베팅한 상황에서 바야흐로 본격적인 곳간 채우기에 나선 것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케이카 기업공개(IPO)를 시작으로 몸값만 10조원에 달하는 한온시스템(018880)까지 인수합병(M&A) 시장에 내놓은 상황에서 흡족한 결과를 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케이카는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 하반기쯤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케이카 상장은 여러모로 의미가 하는 바가 크다. 중고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IPO(기업공개)에 나선다는 점, 지난 2017년 MBK파트너스의 오렌지라이프(지난해 상장 폐지)와 VIG파트너스의 삼양옵틱스(225190) 이후 4년 만에 PEF 포트폴리오가 증시 입성을 노린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한앤코 입장에서도 투자한 기업의 국내 첫 증시 상장이다.
PEF 입장에서 인수 기업의 상장은 선호하는 엑시트 수단은 아니다. 그러나 한앤코는 케이카를 국내외 대형 원매자에 팔기보다 IPO를 통한 자금 회수를 택했다. 주된 이유로는 2018년 4월 인수 이후 3년여밖에 지나지 않아 바이아웃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점이 꼽힌다.
한앤코는 케이카 상장으로 보유 지분을 일부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한편 신주 공모 자금을 재투자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에도 일정 기간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현재의 작업이 수년 뒤 찾아올 매각 때 밸류업(가치상향)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앤코는 케이카 외에도 자동차 공조(공기조화)부품 제조사인 한온시스템(018880) 매각 작업에도 나섰다. 지난달 국내외 잠재 후보에 투자설명서(티저레터)를 발송하면서 본격적인 수요조사를 시작했다.
매각대상은 2014년 한앤코가 인수한 한온시스템 지분 50.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그룹이 가진 19.49% 등 70%다. 한온시스템의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7조원에 육박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을 경우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2년간 포트폴리오 확보와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집중하던 한앤코가 본격적인 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앤코는 지난해 2월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사업 부문을 3825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같은 해 대한항공(003490) 기내식·면세 사업부를 9906억원에 인수하면서 지난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베팅했다. 이달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까지 더하면 총 1조7000억원 넘는 금액을 인수 자금으로 사용했다.
한 PEF업계 관계자는 “유망한 포트폴리오 확보도 중요하지만 PEF 운용사의 궁극적인 과제는 엑시트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인수에 두각을 나타낸 한앤코가 매각 사이드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IPO 통한 자금회수에 추가투자 단행
- 수년 뒤 찾아올 매각 때 밸류업 도움
- 몸값 10조 한온시스템 매각도 시동
6월의 첫날 3107억원에 남양유업 경영권을 깜짝 인수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엑시트(자금 회수)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1년 6개월간 1조7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베팅한 상황에서 바야흐로 본격적인 곳간 채우기에 나선 것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케이카 기업공개(IPO)를 시작으로 몸값만 10조원에 달하는 한온시스템(018880)까지 인수합병(M&A) 시장에 내놓은 상황에서 흡족한 결과를 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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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상장은 여러모로 의미가 하는 바가 크다. 중고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IPO(기업공개)에 나선다는 점, 지난 2017년 MBK파트너스의 오렌지라이프(지난해 상장 폐지)와 VIG파트너스의 삼양옵틱스(225190) 이후 4년 만에 PEF 포트폴리오가 증시 입성을 노린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한앤코 입장에서도 투자한 기업의 국내 첫 증시 상장이다.
PEF 입장에서 인수 기업의 상장은 선호하는 엑시트 수단은 아니다. 그러나 한앤코는 케이카를 국내외 대형 원매자에 팔기보다 IPO를 통한 자금 회수를 택했다. 주된 이유로는 2018년 4월 인수 이후 3년여밖에 지나지 않아 바이아웃 시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점이 꼽힌다.
한앤코는 케이카 상장으로 보유 지분을 일부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한편 신주 공모 자금을 재투자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에도 일정 기간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현재의 작업이 수년 뒤 찾아올 매각 때 밸류업(가치상향)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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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대상은 2014년 한앤코가 인수한 한온시스템 지분 50.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그룹이 가진 19.49% 등 70%다. 한온시스템의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도 7조원에 육박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을 경우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2년간 포트폴리오 확보와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집중하던 한앤코가 본격적인 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앤코는 지난해 2월 SK케미칼 바이오에너지사업 부문을 3825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같은 해 대한항공(003490) 기내식·면세 사업부를 9906억원에 인수하면서 지난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베팅했다. 이달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까지 더하면 총 1조7000억원 넘는 금액을 인수 자금으로 사용했다.
한 PEF업계 관계자는 “유망한 포트폴리오 확보도 중요하지만 PEF 운용사의 궁극적인 과제는 엑시트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인수에 두각을 나타낸 한앤코가 매각 사이드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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