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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연구원, 미래차 기술연구 속도…차세대 히트펌프 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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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8 2021/05/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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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연구원, 미래차 기술연구 속도…차세대 히트펌프 등 개발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협력해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사업 지원을 받아 정부의 미래차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난해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소재·부품·장비 등 주요 분야에서 부품업계 기술 사업화와 핵심기술 국산화, 선도 기술 확보 등의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먼저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업계와 함께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추진해 자율주행 레벨 3까지 대응할 수 있는 전방·코너 레이더 핵심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차 통합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간접식 열관리 모듈을 개발했고, 국내 완성차 기업과의 공동 R&D를 통해 전기차의 열을 재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히트펌프를 개발하는 등 핵심 부품 기술을 국산화·고도화했다.
차세대 히트펌프는 향후 국내 완성차 업체의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기차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와 수명을 늘리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고에너지 밀도 리튬이차전지 핵심기술을 국내 화학 기업과 공동 개발했고, 수소상용차 양산을 위해 기존 수소전기 승용차용 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한 상용차용 연료전지 냉각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005380]는 이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 양산에 성공해 지난해 7월 스위스로 10대를 수출했다.
연구원은 또 국산 센서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전기차 기반 자율셔틀 플랫폼과 시스템을 개발했고, 대형 버스용 주요 자율주행 부품과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연구에 참여한 15개 기업의 매출이 내년부터 2026년까지 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초소형 승·상용 전기차에 들어가는 개방형 공용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시장에서 연 2천420대, 동남아 시장에서 1만대를 판매하며 869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특수목적차량용 다목적 섀시 프레임을 국산화해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경찰청에 120만 달러 규모의 납품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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