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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日케이힌 북미·유럽 지역 콘덴서 사업 인수  

- 車열교환 핵심 역할하는 콘덴서 시장영향력 강화 차원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온시스템[018880]은 지난 7일 일본 자동차 부품사인 케이힌의 북미와 유럽 지역 콘덴서 사업 인수 절차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체코 클라드노와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 위치한 케이힌의 공장과 미국의 일부 콘덴서 사업을 인수해 약 500여 명의 케이힌 직원이 한온시스템으로 통합된다고 설명했다.
한온시스템은 콘덴서가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이번 인수를 통해 관련 사업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차 전환기에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너달 쿠추카야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은 "전략적인 인수로 콘덴서 공급 능력을 보다 확대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최근 수년간 다양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후 현재까지 약 1조7000억원 가량의 대규모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했고, 2017년 40% 수준이던 친환경차 연구 인력을 2019년 56%까지 늘린데 이어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9년 3월에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유압제어 사업부문을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