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반도체 때문에…"하반기 자동차값 오를 수도"게시글 내용
칩 품귀로 공급 감소, 수요는 증가
미국선 이미 꿈틀… 중고차 인기
국내서도 가격상승 압박 커질 듯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강타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올해 하반기 완성차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일상이 점차 회복돼 완성차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막상 완성차 공급망은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3일 외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칩 품귀 현상으로 인해 공급이 줄어든 완성차 가격이 1~3%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연말에 반도체가 들어가는 자동차와 전자제품에 ‘단기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더딘 완성차 공급 속도가 폭증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계절적 요인 등으로 완성차를 사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완성차 생산량은 이와 반대로 쪼그라들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일찌감치 생산량 감축에 돌입했었는데 최근 반도체 수급난까지 겹치면서 넘쳐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시장정보업체 IHS마킷은 올해 1분기 자동차 생산은 100만대 감소하리라 예측한 바 있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자동차 가격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1분기 평균 자동차 가격은 3만7200달러(4140만원)로 1년 전보다 8.4% 올랐다.
완성차 공급 부족 사태는 경기 회복으로 뜨겁게 달궈졌던 중고차 시장에 또다시 기름을 부었다. 반도체 장비를 일부 제거한 ‘마이너스 옵션’의 신차를 기다리거나, 풀옵션이지만 출고 기약이 없는 신차를 구매하느니 차라리 연식이 짧은 ‘새차같은’ 중고차를 사겠다는 수요가 몰린 것이다.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 맨하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기준으로 평균 중고차 가격은 1년 전보다 52.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완성차 가격이 올라가면 국내 완성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옵션을 일부 선택하지 않으면 출고를 앞당겨주기로 했고, 기아도 K8에 마이너스 옵션을 적용 중이다. 일부 인기 차종에 반도체를 몰아줘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업체도 눈에 띈다. 하지만 반도체를 절약하는 방식으로는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에 대응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올 하반기 주력 상품이 될 전기차는 내연기관보다 반도체를 2~3배 더 필요로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반도체 수급난이 풀리지 않는 한 국내 업계도 가격 상승 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선 이미 꿈틀… 중고차 인기
국내서도 가격상승 압박 커질 듯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강타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올해 하반기 완성차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일상이 점차 회복돼 완성차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막상 완성차 공급망은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3일 외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칩 품귀 현상으로 인해 공급이 줄어든 완성차 가격이 1~3%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연말에 반도체가 들어가는 자동차와 전자제품에 ‘단기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더딘 완성차 공급 속도가 폭증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기 회복, 계절적 요인 등으로 완성차를 사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완성차 생산량은 이와 반대로 쪼그라들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일찌감치 생산량 감축에 돌입했었는데 최근 반도체 수급난까지 겹치면서 넘쳐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시장정보업체 IHS마킷은 올해 1분기 자동차 생산은 100만대 감소하리라 예측한 바 있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자동차 가격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1분기 평균 자동차 가격은 3만7200달러(4140만원)로 1년 전보다 8.4% 올랐다.
완성차 공급 부족 사태는 경기 회복으로 뜨겁게 달궈졌던 중고차 시장에 또다시 기름을 부었다. 반도체 장비를 일부 제거한 ‘마이너스 옵션’의 신차를 기다리거나, 풀옵션이지만 출고 기약이 없는 신차를 구매하느니 차라리 연식이 짧은 ‘새차같은’ 중고차를 사겠다는 수요가 몰린 것이다.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 맨하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기준으로 평균 중고차 가격은 1년 전보다 52.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완성차 가격이 올라가면 국내 완성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옵션을 일부 선택하지 않으면 출고를 앞당겨주기로 했고, 기아도 K8에 마이너스 옵션을 적용 중이다. 일부 인기 차종에 반도체를 몰아줘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업체도 눈에 띈다. 하지만 반도체를 절약하는 방식으로는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에 대응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올 하반기 주력 상품이 될 전기차는 내연기관보다 반도체를 2~3배 더 필요로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반도체 수급난이 풀리지 않는 한 국내 업계도 가격 상승 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