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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021 상하이모터쇼’에 전기차를 선보이며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하이모터쇼에서 ‘아이오닉5’를 출품했다.

현대차가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고객의 삶에 혁신적이고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주제로 참가하고 ‘아이오닉5’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 제공]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으로 적용한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29㎞(롱레인지 2WD 모델, 19인치 휠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로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동화 확대, 수소 기술 강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제시, 현지 기술력 강화 등 4대 전략도 재강조했다.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오는 2030년까지 13개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넥쏘’, ‘밍투 EV’, ‘팰리세이드’ 등 15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제네시스가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는 이번달 초 중국에서 브랜드 ‘지에니사이스(제네시스의 중국명)’를 론칭한 뒤 처음 열린 이번 모터쇼에서 ‘G80’ 전동화 모델을 세계 최초로 소개했다. 이는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모델로 87.2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한 자체 연구소 결과를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427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채울 수 있다.



G80 전동화 모델은 AWD(사륜구동)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최대 출력 136㎾,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272㎾(약 370PS),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스포츠 모드 기준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제로백) 4.9초만에 도달한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이 적용됐고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선보인다. 솔라루프로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최대 약 1150㎞의 추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1800㎡ 규모의 전시 공간에 G80 전동화 모델을 비롯해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 G80 2대, GV80 4대 등 모두 8대를 전시했다.

기아가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신규 로고 공개와 함께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고 ‘EV6’를 전시했다. [기아 제공]

기아도 이날 새로운 로고와 함께 전용 전기차 ‘EV6’를 중국에서 처음 내놨다. EV6는 단 4분 30초 충전으로 100㎞이상(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고 GT모델의 경우 제로백이 3.5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10㎞ 이상(롱 레인지 모델, 2WD, 19인치 휠, 당사 연구소 예상치 기준)이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기차를 매년 출시하고 2030년까지 8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기아는 신개념 플래그십 딜러점과 시티스토어를 신설해 프리미엄 차량과 친환경 차량을 위주로 판매하고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아 전시장은 2025㎡(약 613평) 규모로 EV6와 E-GMP를 볼 수 있는 전동화존, 신형 ‘즈파오’와 ‘카니발’을 전시한 신차존, KX5ㆍKX3ㆍK5ㆍK3ㆍK3EV와 3세대 플랫폼, 스마트스트림 엔진 2종 등이 있는 양산차 존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