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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자산운용사인 UBS자산운용은 전기차 주식이 지난 몇 주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인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개별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투자 다변화의 필요성을 키우기는 하지만, 장기적인 기술과 환경의 변화는 전기차 인기의 지속을 시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펠레 CIO는 첫 번째 이유로 전기차 매출이 전체 시장 점유율을 계속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전반적인 자동차 업계 매출이 15% 줄었으나 글로벌 전기차 매출은 43% 급증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4.2%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해펠레 CIO는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계속 오르고 있어 순수 전기차 제조업체는 물론 이런 흐름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두 번째 이유로 차량의 전기화는 여전히 자동차 업계의 차기 대형 이슈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해펠레 CIO는 "배기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하면 배터리 전기 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또는 연료 전지 자동차 등 전기 엔진으로의 전환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부문에서 진행 중인 혁신은 운전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해펠레 CIO는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기술의 진보는 소비자 선호도가 자동차 소유를 넘어서는 것과 병행한다"고 진단했다.

해펠레 CIO는 "기술 분야에서는 5G 네트워크 출시에 힘입어 자율주행 등의 진보가 이뤄지고 있고, 소유 문제에 있어서는 젊은 연령층의 모바일 접속 증가와 선호도 변화 등으로 자동차 공유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 모빌리티'와 연관한 매출이 잠재적으로 4천억달러에 이를 것이고, 그중 전기화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관련 매출은 지금보다 8~9배는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