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내용
- 문양권씨 중심으로 3개사 순환출자 새 관계 형성
- "대표간 예전부터 친분"…순환출자 위험성 지적도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티엔터테인먼트(035620)와 바른손(018700) 그리고
버추얼텍(036620) 등 3개 코스닥 상장사가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순환출자형태로 새 지분관계를 형성했다.
순환출자는 고리 하나가 약화될 경우 다른 업체까지 동반 부실화되는 위험도
내포하고 있어, 이 같은 순환출자 구축의 실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티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1일
운영자금 73억원을 마련하기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버추얼텍(036620)이 40억원 규모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티엔터테인먼트는 또 다음달 8일 43억원을 추가 출자, 지주회사인 컴퍼니브이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다.
컴퍼니브이는 바른손의 최대주주다. 바른손은 지난 8월 버추얼텍에 73억원을 출자,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티엔터테인먼트가 자신의 할아버지 회사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버추얼텍이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8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문양권
컴퍼니브이 대표가 이중 70억원 규모의 티엔터테인먼트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나머지 15억원 규모 전환사채는 바른손이 버추얼텍을 인수한 뒤 함께 만든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인수했다.
문양권 컴퍼니브이 대표가 인수한 티엔터테인먼트 전환사채는 내년 11월20일부터
주식 전환이 가능하다. 발행 기준 전환 주식수는 285만주로 김태은 티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동생인 김상은씨가 보유한 주식 120만주를 상회한다.
티엔터테인먼트와 버추얼텍은 지난 2월 35억원씩을 출자, 지티비엔터테인먼트라는
업체를 만들었다. 또 티엔터테인먼트는 컴퍼니브이에 지난해 12월 15억원을 출자,
컴퍼니브이 지분 14%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세 개 회사는 티엔터테인먼트의 전환사채 발행을 계기로 문양권
컴퍼니브이 대표가 정점에 서는 기업집단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버추얼텍과 티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문양권 컴퍼니브이 대표가
예전부터 알고 지내오던 사이"라며 "최근 들어 서로 자금을 출자, 지분 관계를
형성하는 순환출자 형태의 모습이 본격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키우기 위한 제휴 차원의
출자"라며 "출자가 개별 회사에 있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재무적 위험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양권 대표의 전환사채 인수는 단순한 투자 형태"라며 "지금부터
최대주주 문제에 관해 예견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 3개 업체가 현재까지 별다른 실적을 내지 못한 만큼 회사측의 이런
모습에 우려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티엔터테인먼트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32억원의 매출에 영업손실은 65억원,
순손실은 150억원을 기록했다.
3월 결산법인인 바른손은 지난 상반기 매출은 126억원에 달했지만 영업손익은
12억원 적자, 순손실도 17억원을 기록했다.
버추얼텍은 3분기까지 매출 62억원에 44억원의 손이익을 냈다. 그러나 순이익은
지분 매각 처분에 따른 것으로 영업에서는 10억원 적자를 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 "대표간 예전부터 친분"…순환출자 위험성 지적도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티엔터테인먼트(035620)와 바른손(018700) 그리고
버추얼텍(036620) 등 3개 코스닥 상장사가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순환출자형태로 새 지분관계를 형성했다.
순환출자는 고리 하나가 약화될 경우 다른 업체까지 동반 부실화되는 위험도
내포하고 있어, 이 같은 순환출자 구축의 실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티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1일
운영자금 73억원을 마련하기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버추얼텍(036620)이 40억원 규모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티엔터테인먼트는 또 다음달 8일 43억원을 추가 출자, 지주회사인 컴퍼니브이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다.
컴퍼니브이는 바른손의 최대주주다. 바른손은 지난 8월 버추얼텍에 73억원을 출자,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티엔터테인먼트가 자신의 할아버지 회사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버추얼텍이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8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문양권
컴퍼니브이 대표가 이중 70억원 규모의 티엔터테인먼트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나머지 15억원 규모 전환사채는 바른손이 버추얼텍을 인수한 뒤 함께 만든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인수했다.
문양권 컴퍼니브이 대표가 인수한 티엔터테인먼트 전환사채는 내년 11월20일부터
주식 전환이 가능하다. 발행 기준 전환 주식수는 285만주로 김태은 티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동생인 김상은씨가 보유한 주식 120만주를 상회한다.
티엔터테인먼트와 버추얼텍은 지난 2월 35억원씩을 출자, 지티비엔터테인먼트라는
업체를 만들었다. 또 티엔터테인먼트는 컴퍼니브이에 지난해 12월 15억원을 출자,
컴퍼니브이 지분 14%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세 개 회사는 티엔터테인먼트의 전환사채 발행을 계기로 문양권
컴퍼니브이 대표가 정점에 서는 기업집단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버추얼텍과 티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문양권 컴퍼니브이 대표가
예전부터 알고 지내오던 사이"라며 "최근 들어 서로 자금을 출자, 지분 관계를
형성하는 순환출자 형태의 모습이 본격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키우기 위한 제휴 차원의
출자"라며 "출자가 개별 회사에 있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재무적 위험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양권 대표의 전환사채 인수는 단순한 투자 형태"라며 "지금부터
최대주주 문제에 관해 예견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들 3개 업체가 현재까지 별다른 실적을 내지 못한 만큼 회사측의 이런
모습에 우려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티엔터테인먼트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32억원의 매출에 영업손실은 65억원,
순손실은 150억원을 기록했다.
3월 결산법인인 바른손은 지난 상반기 매출은 126억원에 달했지만 영업손익은
12억원 적자, 순손실도 17억원을 기록했다.
버추얼텍은 3분기까지 매출 62억원에 44억원의 손이익을 냈다. 그러나 순이익은
지분 매각 처분에 따른 것으로 영업에서는 10억원 적자를 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