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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3월 결산법인 영업익 93% 급감

코스닥시장 3월 결산법인의 2분기(7~9월)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한국거래소가 16일 코스닥 3월 결산법인 15개사의 7~9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비금융업 10개사의 영업이익은 5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9% 급감했다. 매출은 1701억원으로 1.8% 증가에 그쳤다. 바른손 이씨에스 제너시스템즈 등 3개 회사는 영업적자를 냈다.

6월 결산법인의 실적도 좋지 않았다. 6월 결산법인 중 비금융업 5개사는 7~9월 19억원의 영업손실과 23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매출은 3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감소했다. 아세아텍 폴리비전 효성오앤비 등 3개사가 순손실을 입었다. 6월 결산법인 중 유일한 금융사인 푸른저축은행은 지난해 7~9월 48억원 순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118억원의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법인 5개사는 2910억원의 매출과 20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8.2% 감소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