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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마더, 2008년 한국영화중 최고가로 일본에 선판매
봉준호 감독 ‘마더’, AFM에서 일본에 선 판매
봉준호 감독, 김혜자 원빈 주연의 ‘마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국내만은 아니었다. ‘마더’의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는 AFM(American Film Market)에서 일본 ‘비터스 엔드(Bitters End)’에 선 판매되었다고 11월 6일 발표했다.
AFM이 시작된 지 하루 만의 낭보인 셈. 한국 영화 해외 판로 중 가장 큰 시장이지만, 최근 한국 영화의 일본 흥행 저조로 구매가 뜸했던 일본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마더’의 선 판매는 더욱 뜻 깊다.
특히, 20% 밖에 촬영이 진행되지 않은 터라 바이어들이 볼만한 홍보용 동영상 조차 전무한 상황에서, 일본 유수의 배급사들이 경합을 벌였다는 사실은 ‘마더’의 저력을 역으로 보여준다. 메이저 회사들과의 경합 끝에 ‘마더’를 낙점 받는 ‘비터스 엔드’는 15년 역사의 중견 제작사이자 배급사. 한국 관객과는 봉준호 감독(with미셀 공드리, 레오 카락스)이 참여한 ‘도쿄’의 일본 측 제작, 배급사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배급 작품은 ‘노맨스랜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다르덴 형제의 ‘아들’ ‘The Child’ (칸 영화제 그랑프리, 남우 주연 등등), 왕가위의 ‘동사서독’ 지아장커의 ‘스틸라이프’ 제작 작품은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배두나 주연의 ‘린다 린다 린다’ ‘마츠가네 난사사건’ 등의 필모그라피를 거느리고 있어, 작품성과 개성에 관한 ‘비터스 엔드’만의 까다로운 기준과 안목을 짐작하게 한다.
‘마더’를 고가에 선뜻 구매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비터스 엔드’ 측은, 관객을 배신하지 않는 재미와 완성도를 보장하는 봉준호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 특히,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그의 존재를 알린 흥행작 ‘괴물’ 직후의 차기작이라는 점, 일본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원빈의 5 년만의 복귀작이라는 점, 전 인류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마더’의 보편성과 김혜자라는 걸출한 배우가 그릴 ‘어머니’에 대한 기대를 꼽았다. 완성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충분히 믿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반영인 것.
세일즈 금액 또한 2008년 한국 영화 중 최고가로 팔려 ‘마더’에 대한 일본 배급사의 믿음과 자신감을 말해 주었다. 특히 미니멈 개런티 방식이라 일본 내 흥행 결과에 따라 추가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일본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각국의 바이어들도 ‘마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AFM이 끝나는 11월 12일까지 더 큰 성과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
한편 이번 AFM에서는 ‘마더’이외에도 한국영화에 대한 계약이 속속 이뤄졌다. ‘놈놈놈’, ‘아내가 결혼했다’, ‘신기전’등이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 판매되며 한국영화 수출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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