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바른손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타법인출자 방식을 변경, 확정했다. 이에 따라 우회적인 방식을 택하긴 했지만 바른손이 당초 계획했던 인수후개발(A&D) 사업이 일단 재가동됐다는 지적이다. 30일 바른손은 유가증권신고서 접수 문제로 진척을 보지 못했던 타법인 출자와 관련된 유상증자 방식을 변경,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관련기사 아래 참고] 이에 따르면 바른손은 마인소프트를 인수하는 대신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기존의 출자 법인 배정을 피하고 리타워텍처럼 해당 회사의 대주주에 배정하는 방식을 택했다. 또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을 생략하기 위해 유증 물량을 1년간 증권예탁원에 보호예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유상 신주도 당초 5만5,500주에서 4만6,000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납입총액도 12억원 가량에서 10억원 가량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발행가액은 당초대로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유상증자 규모가 줄어들게 됨에 따라 마인소프트 출자 지분도 당초 69.92%에서 60.00%로 감소했다. 출자는 다음달 4일 이뤄진다. 주금 납입은 출자 하루뒤인 다음달 5일이며 신주권 교부는 다음달 20일로 예정됐다. 바른손은 "유상증자 및 타법인 출자에 대하여 지난 9월28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여 진행하였으나 상법 제342조의 2(자회사에 의한 모회사주식취득)의 위배여부 및 타법인출자의 취득단가에 대하여 유가증권신고서 접수기관인 금융감독원과 이견이 있어 변경했다"며 "유상 증자에 의해 발행되는 주식은 증권예탁원과의 유가증권보호예수계약에 의거, 예탁일로부터 1년간 매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마인소프트와 함께 인수하기로 했던 유비즈시스템은 계속 협상중이며 늦어도 연말 내에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