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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과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은 연예사업에 진출한 바른손과 차기작에 대해 투자 계약을 맺었다.
바른손은 김지운 감독,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는 차기작 두 편씩, 총 네편에 대해 제작비 전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작품 세팅이 다 되어도 투자가 안되는 현실에 비춰볼 때 대단히 파격적인 계약이다. 특히나 이 계약에서 바른손은 투자만을 맡을 뿐 제작사 선택은 감독의 재량에 맡겼다.
이에 따라 김 감독과 봉 감독은 차기작 제작에 있어 누구보다 행복한 상황이 됐다. 차기작에 대한 어떠한 밑그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장르와 스토리, 제작비 규모에 상관없이 두 작품에 대한 투자를 보장받았기 때문이다.
최근 자신의 제작사를 설립한 김지운 감독은 차기작을 스스로 제작할 전망이다. 그러나 봉 감독은 제작사를 차리는 대신 그때그때 마음에 맞는 제작사와 손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봉 감독과 바른손의 계약은 현재 봉 감독이 준비 중인 ''괴물'' 이후의 작품부터 가동된다.
영화 ''괴물''의 봉준호 감독(맨 오른쪽)과 배우들.
바른손의 이 같은 행보는 감독 확보가 연기자 매니지먼트 못지 않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최근 들어 연예사업에 진출한 기업들은 너도나도 매니지먼트에 주력해 연예인들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됐으나 바른손은 그 대신 두 스타 감독과 손을 잡은 것. 바른손 역시 손예진 배두나 송일국 박지윤 등과 전속 계약을 맺었으나 연기자 부문 확장에만 매달리지 않고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김지운 감독은 ''조용한 가족'' ''반칙왕'' ''장화홍련''에 이어 ''달콤한 인생''까지 연출하는 작품마다 높은 수익성을 냈다. ''달콤한 인생''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으나 일본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냈다.
또한 봉 감독은 ''살인의 추억''으로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곧 촬영에 들어가는 ''괴물''이 블록버스터일 수 있는 것도 그러한 신뢰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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