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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주연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이 포털사이트 다음(Daum)을 비롯해 각종 영화 관련 온라인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7월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설문에서 다음, 예스24, 맥스무비, 무비스트 등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것.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다음에서 진행된 설문에서 '놈놈놈'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님은 먼곳에' 등 쟁쟁한 화제작들을 제치고 46%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예스24의 '7월 개봉작 중 기대되는 영화는?', 맥스무비의 '7월 3주차 가장 보고 싶은 영화?', 무비스트의 '7월 개봉예정작 중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설문에서도 각각 1위에 등극, 올 여름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특히 무비스트에서 진행된 설문조사 가운데 '놈놈놈이 기대 만빵인 이유?'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반적으로 설문에서 수천 명에 달하는 투표자가 참여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 결과는 '허걱스러운 끝장 캐스팅!(3000명)'이 1위, '만주 웨스턴이라는 독특한 장르(1037명)', '김지운 감독 작품(924명)' 순으로 드러나 송강호와 이병헌, 정우성이라는 보기 드문 캐스팅의 파워와 세 배우가 일으키는 시너지효과에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놈놈놈'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은 '핸콕', '님스아일랜드', '적벽대전' 등 다양한 장르와 규모의 해외 대작들도 물리친 것이어서 더욱 의미 있다. 오는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