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미래랩에 인수된 이후 벤처지주회사를 지향해온 바른손이 일종의 주식맞교환(Stock Swap) 방식인 "리타워텍식"기업인수에 나섰다. 29일 바른손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유비즈시스템의 지분 44.8%를 주당 8만5천원(총 67억여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수대금은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유비즈시스템의 대주주에게 바른손의 유상신주를 인수시켜 지분매입을 위한 지불한 자금을 회수한다는 것.리타워테크놀로지스가 기업을 인수하는 흔히 쓰는 방식이다. 바른손의 제3자배정 신주 발행가격은 23만원으로 이날 종가 19만7천5백원보 3만원이상 높다. 바른손의 대주주인 미래랩의 임호석 사장은 "바른손은 테크놀러지 전자상거래 미디어등 3개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주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유비즈시스템을 시작으로 향후 자회사수를 20여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사장은 앞으로도 인수도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맞교환방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른손은 현재 자회사로 홍콩법인인 아웃블레이즈코리아 비롯해 유비즈시스템 중앙정보기술,인터넷 경매회사인 와와컴 등을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리타워텍의 경우처럼 주가가 올라주면 별문제가 없으나 지금처럼 코스닥시장이 침체상태를 지속하면 바른손의 계획에는 적지않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바른손에 대한 미래랩의 지분율이 33%에 불과해 제3자 배정 신주를 발행하는데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바른손은 이와 관련,향후 인수자금마련등을 위해 화의탈피에 앞서 3천만불정도의 전환사채발행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