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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4일 코스닥 화의기업인 바른손의 해외전화사채 발행을 성사돼 바른손의 화의탈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환가격은 감자후 기준가격에서 60% 할증된 금액으로 결정됐다. 주간사인 대신증권은 바른손이 유로시장 공모를 통해 미화 2,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CB발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발행조건은 만기 3년, 표면 이자율 0%, 만기 보장수익율 5%다. 전환가격 2만5,000원으로 감자후 가격인 26일 기준가에서 60% 할증된 가격이다. 최근 국내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 조건으로는 최고 수준이라는 게 대신측의 설명이다. 이번 바른손 해외 CB발행 성사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난으로 고전하고 있는 한국 워크아웃 기업들에서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측은 바른손이 투자부적격 기업으로 분류돼 있지만 대표적인 캐릭터 업체로서의 경쟁력과 인터넷사업 진출 등이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CB발행 규모인 2,000만불(원화 224억원)은 바른손 납입자본금의 4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대금은 26일 일시불로 납입된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