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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국내최초 LPG 해외생산 추진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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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
-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와 LPG 추출사업 합의서 체결
E1이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직접 LPG(액화석유가스)를 생산하게 된다.
E1은 오는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퍼타미나(Pertamina)와 LPG 추출사업에 대한 기본합의서(JLBA)를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E1은 그동안 해외 자원개발의 일환으로 LPG 생산부문 해외 진출을 모색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는 인도네시아에서 NGL(Natural Gas Liquids)을 추출, 상업화(저장, 수송, 판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NGL은 LPG와 나프타 등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남쪽 팔렘방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말한다.
E1은 이 사업을 본격화해 지난 2004년 5월, 일본 미쓰이와 스미모토 등 거대 종합상사를 제치고 퍼타미나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합의서에는 양사가 조인트벤처 합작사 설립을 위한 실무팀,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해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 방안을 도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합작회사 설립지분은 50대 50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E1의 독점적 교섭권을 확인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
E1 관계자는 "이번 합의서의 체결로 그동안 지연되던 국내최초의 해외 LPG생산부문 진출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총 1억5000만 달러(원화 약 1400억원)이 투자돼 연간 32만톤의 LPG를 15년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2010년경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렇게 생산된 LPG는 국내에 도입되거나 인도네시아 내수용으로 판매된다.
박준식기자 win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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