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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베타가 높은 종목의 비중을 늘릴 정도로 투자심리가 호전됐으며, IT 및 은행주, 국내 소비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내수주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세계 동종 업계의 기업과 같은 수준으로 재평가 됐으며,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렴한 CJ홈쇼핑과 제일기획 등에 관심을 높일 것으로 권고했다.

또 국내외 소비가 회복되고 있어 현대차도 유망주로 꼽힌다고 골드만삭스는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술주에 대해서도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LG마이크론 등이 종합주가지수의 추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금융주 가운데 신한지주가 실적 향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밖에 SK와 한진중공업을 매수 종목에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하반기 TFT-LCD와 건설주의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골드만삭스는 말했다.

반면 원화 약세와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위험 요인을 고려할 때 운송이나 유틸리티는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전력과 삼성중공업, 한화석유화학이 실적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SK텔레콤도 3분기 이익률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