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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담은 미소를 보내는 사람들
 
행복을 여는 편지  201

힘든 일이 있어 바람이나 쏘일 겸하여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을 때의 아픔,
그런 아픔이었습니다.

나의 사랑이 전달되지 않고
오히려 나의 말하는 것도 몸짓도 곡해가되어 돌아오는
그런 절망감이었습니다.

그럴 때는 습관처럼 차를 타고 휭 도시를 빠져나가
드라이브하는 것이 내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 날도 그렇게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시내를 빠져나가려는데 갑자기 신호가 바뀝니다.

아마 내가 너무 사색에 묻힌 가운데 운전을 하였나봅니다.
상황인식의 능력이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었지만 그래도 차는 멈추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으로, 옆 차를 바라보는데
빨간 원피스를 곱게 입은 한 여인이
나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 여인은 그의 옷에 맞게 따뜻한 미소를 담아
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처음 보는 나에게 사랑을 담은 미소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그 여인을 따라 싱겁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한 마디의 이야기도 없이 그렇게 그 여인과 헤어졌지만
이름 모르는 여인의 사랑의 미소는
제 가슴에 아름답게 새겨졌습니다.

놀랜 제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그 미소의 잔향은 저의 어둔 마음까지 밝게 하여주었습니다.

어린 소년의 마음이 되어 입에서는
노래가 나왔습니다.

그래, 나도 당황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실수로 몸 둘 바 모르는 사람들에게,

긴 한숨을 쉬고 고뇌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스런 미소를 보내야지
‘
오늘도 누구엔가 사랑의 미소를 날려 보내려
미소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을 담은 미소가 전해지는 곳에 행복이 있습니다.

짧은 미소가 절망과 분노와 고독으로 아파하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사랑을 담아 미소를 보내는 사람들이 있어
우리들의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제천소망 교회 사랑의 편지" 섬김이 지연웅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