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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사업의 최고 실세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양건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29일 서울에 도착했다.

김 부장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이날 오전 9시15분경 군사분계선을 넘어 도라산 출입사무소에서 간단한 입국수속을 마치고 숙소인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김 부장 일행의 이번 방문은 이재정 통일부장관과 김만복 국정원장의 초청으로 사흘간 일정으로 공개리에 진행된다.

김 부장은 숙소에 도착해 이재정 통일부장관과 김만복 국정원장 등과 환담을 나누고 활동일정을 협의하고 점심식사 후 서울 근교의 산업시설 시찰을 할 예정이다.

북한 통전부장의 서울 방문은 2000년 9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2000년 9월에는 김용순 부장이 방문했었다.

김 부장일행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 중간점검과 남북협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부장 일행은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자격은 아니지만 방문 기간중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김 부장은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사항 중 최대 성과로 평가되는 대결적 군사대결을 종식하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관련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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