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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엔 역시 자산株
매일경제 2008-07-08 04:11
증시 조정이 길어지면서 시가총액보다 오히려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더 큰 중소형주들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이 도입되면 자산주들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게 증권 전문가들 전망이다.
국제회계기준은 2011년 모든 기업에 의무화된다.
코스닥 종목인 서부트럭터미날이 대표적 사례. 이 회사는 서울에 6만9421㎡, 인천에 4만9587㎡ 규모의 땅을 보유하고 있는데 장부에 기록된 토지 가격은 1315억원에 불과하지만 공시지가로 보면 그 가치는 2840억원(작년 말 감사보고서 주석 기준)에 달한다. 자산 실질가치를 고려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떨어지게 된다. 주가는 코스피200이 연초 이후 16% 떨어지는 동안 11% 하락하는 데 그쳤다.
◆ 하락장, 자산가치도 함께 봐야
= 현재 국내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주요 요인은 환율, 국제유가 상승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 등 외부 변수들이다.
장준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금처럼 체계적 위험이 확대되는 시점에선 단순히 실적 전망에 의존한 종목 접근은 무리가 있다"며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기업의 실질적인 자산가치가 주가 하락의 안전판이 될 수 있는 자산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자동용접 라인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우신시스템의 시가총액은 4일 종가 기준으로 222억원. 반면 회사가 보유한 시화공장(1만6521㎡)과 당진공장(3만4572㎡) 가치는 시가를 반영해 351억원 수준으로 시가총액을 넘어선다.
농업용 비료 전문업체인 KG케미칼 역시 공시지가를 감안한 공장용지 가치가 시가총액보다 18% 높은 1254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지난 6월 비료 가격이 오르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
오경택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보유 토지자산의 실질 순자산가치는 시가총액보다 86% 높은 1976억원에 달해 PBR가 0.5배에 그친다"며 "자회사 KG에너지가 11월 상장을 계획하고 있어 현재 자산가치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자산가치>시가총액
= 디씨엠은 차입금이 전혀 없으며 현금성 자산 341억원과 436억원에 이르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앞 용지 41만1650㎡를 보유한 자산주. 손세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향후 이 용지에 상업건물을 지어 운용할 계획을 갖고 있어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자회사 도림통산 가치 40억원(장부가 적용)을 감안한 자산가치는 81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9000원대 중반인 현재 주가를 감안할 때 상승 여력은 52% 이상이라는 평가다.
퍼시스 역시 보유 부동산의 실제 가치가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1200억여 원의 현금성 자산과 경기 안성 공장 가치도 장부가로 114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주병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업무ㆍ교육용 가구는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덜 받는다"며 "최근 원ㆍ부자재 가격이 상승했지만 이 회사는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와 수익성 좋은 제품 비중 확대로 매출원가율이 오히려 1.9%포인트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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