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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엠, 내달부터 북한서 스피커 임가공<전자신문 2000.07.21> 　 　대중방송(PA)장비 전문업체인 인터엠(대표 조순구)이 내달부터 북한에서 스피커 임가공 생산에 나선다. 　인터엠은 최근 조순구 사장이 대북투자환경 파악차 방북, 내달중에 평양 대동강공장에서 300대의 목재 스피커를 시험생산한 후 오는 10월부터는 목재 스피커 　 　임가공 물량을 월 4000대 규모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임가공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인터엠은 이번 목재스피커 시험생산 결과에 만족할 경우 천장용 스피커 및 실내외용 PA스피커 등 고품질의 스피커로 현지 임가공 제품 종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소형 오디오믹서와 100∼200W급 앰프도 시험생산해보고 현지 여건에 따라 임가공 생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인터엠은 오는 10월께 들어올 시험생산제품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해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술자를 파견해 별도의 생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현지에서 원자재 및 부품을 직접 수급하는 방안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