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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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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5 2007/09/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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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동북아 주도권 잡기 위한 '경제협력체'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9-0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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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가 4일 구상 중이라고 발표한 '신동북아경제공동협력체'는 경제를 통해 동북아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이 후보의 대북정책인 '비핵화.개방.3000'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의 경제정책 자문단의 한 측근은 "과거 고구려가 동북아 지역으로 영토를 확장했던 것처럼 이 지역에서의 경제적 역할을 통해 동북아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라며 "경제와 외교를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핵을 폐기하고 개방해 경제 협력이 이뤄지면 10년 안에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을 3000달러로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며 "'신동북아경제공동협력체'는 (이 후보의) 대북정책과도 맥이 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의 외교정책을 담당하는 한 측근은 "북한의 노동력과 남한의 기술 및 고급 인력을 이용하는 이 구상이 실현될 경우 그 지역은 최초의 (남북한이) 통일된 지역"이라며 "경제 발전과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9월 중으로 러시아를 방문, 동부 시베리아 지역의 자원 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후보의 러시아 방문을 추진 중인 박대원 전 서울시 자문대사는 이날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계속 러시아 대사관을 통해 논의 중이며 정확한 시기, 수행원 등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사는 "언론에 보도된 것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며 "특히 '추석 전이다, 후다' 등 말이 많은데 현재 러시아 관계자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추석 전이 될지 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 후보가 러시아를 방문한다면 20여 년 전부터 구상해 왔던 '신동북아경제공동협력체'에 관해 주로 논의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보다 러시아의 가스공사, 석유공사, 철도공사 등의 관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 후보가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아직 확정됐다고는 말할 수 없다"며 "논의 중인 것으로 알지만 (방문한다면) 9월 중에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진성기자 c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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