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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금고 시재관리 시스템 개발 2000/10/11 11:05 = 농협과 공동...현금보관상태 실시간 체크가능 = <이계진> 일선 금융기관 금고의 현금 보유현황을 24시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전자저울 전문 생산업체인 카스 ( www.cas.co.kr대표 김동진)는 최근 센서기술을 응용한 `은행 금고시재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농협 압구 정지점과 시스템 설치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은행금고에 센서를 부착해 만원과 5000원, 1000원권 등 3종류의 지폐를 한 단위당 무게값으로 미리 인식해 시재금(時在金)의 총액을 산출해 내 은행의 전산 계정과 비교, 오차가 있을시 알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카스측은 소개했다. 카스는 이에 따라 지점장 등 금고 관리책임자가 이 시스템의 중앙관 리장치와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현금 보관상태를 실시간 체크할 수 있 도록 고안됐다고 덧붙였다. 김동진 사장은 "이 시스템에 채용된 특수센서는 금고내의 돈을 자동 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현금 도난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시스템은 현재 농협 압구정지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정재현 씨에 의해 착안돼 카스가 자체연구를 통해 상품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 려졌다. 카스측은 정 지점장이 각종 금융기관의 일선 영업점에서 빈번한 현금 도난사고를 목격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관리방식을 오랫동안 모색하다 센서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안해 냈다고 전했다. 카스는 이 시스템을 상품화하기 위해 2년간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으며 최근 실용신안권을 획득했고 특허출원을 준비중에 있다. 김동진 사장은 "국내 금융기관에서 이 시스템이 실용화될 경우 국내 은행권 점포수가 약 1만개 내외, 기타 비 은행권 금융기관의 일선 점 포수가 약 3000개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의 신규시장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