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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대신증권은 당분간 증시는 기간 조정 양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중소형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성진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방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중소형 가치주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대형주 지수는 전월말 대비 4%가까이 하락, 종합주가지수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중형주 지수는 10월 중 하락폭을 거의 만회했으며 소형주와 코스닥지수는 전월대비 3~6%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차익실현이나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적다는 수급상의 이점과 중소형주 가치평가 상의 매력이 부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올해 실적 기준으로 대형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 수준이나, 중소형주와 소형주의 PER은 각각 8.9배와 7.6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당분간 주식시장은 기간조정 양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종합주가지수의 하방경직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수록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PER 지표가 낮고 예상순이익 전망치가 높아진 중소형주(2005년 예상실적 기준) 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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