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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대성그룹이 제주도에 대규모 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한 발전단지를 조성한다.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주력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대구가스(016710))를 통해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행원리 일대 32만여평에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원리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은 대성그룹과 행원리 주민들이 공동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주민들은 부지를 제공하고 대성그룹은 확보된 부지를 토대로 자본과 기술력을 제공한다. 대성그룹은 타당성조사를 거쳐 내년 4월 주민대표단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내년 4월 본계약이 체결되면 대성그룹은 오는 2008년까지 총 1330억원을 투자해 49MW급 발전시설을 갖춘 풍력 및 태양광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하게 되며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행원리 신재생 에너지단지 발전규모는 4만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지금까지 건설된 제주도내 태양광, 풍력 발전단지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라고 대성그룹은 설명했다. 대성그룹은 풍력과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이 끝나면 인근지역에 청정유기농 농장과 테마파크도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단지, 유기농산물 단지, 테마파크를 한데 묶은 제주도의 명소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자체 예비조사에서 전기생산능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돼 사업전망은 밝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풍력단지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 단지는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유망사업모델로, 전세계 신재생 에너지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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