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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원지 생산업체들의 전반적인 호조속에 거래소 상장기업인 신대양제지(주)가 사상최대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신대양제지 관계자는 21일 "작년 당기순이익이 82억원으로 전년(15억원)에 비해 432%가량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며 "창사이래 최대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의하면 신대양제지의 작년 경상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23.8억원)대비 379% 증가한 것으로, 매출은 전년(1,035억원)보다 47% 늘어난 1,52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신대양제지측은 "침체에 빠졌던 원지시장이 99년 한반기부터 안정세로 접어들기 시작해 원료인 고지의 일시적인 부족을 초래할 정도로 수요가 늘어났다"며 "이로인한 판매단가의 상승이 실적호조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 1분기부터 일기 시작한 중국, 홍콩등 수출시장호조로 인해 국내가격까지 강보합세를 유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부분의 국내원지업체들에 공통된 현상"이라며 "신대양제지와 형제기업인 대양제지(코스닥등록)의 경우에도 4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대양제지의 경우 99년 당기순이익이 1억8,000만원으로 작년에 무려 2,400%의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측은 향후 전망과 관련 "택배업을 비롯, 전자상거래, 농수산물배달업 등이 발전하는 추세에 있으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천연포장제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급성장은 아니지만 꾸준한 수요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