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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양제지가 대영포장을 인수하거나 대영포장의 생산설비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신대양제지측은 회사인수나 자산인수에 대해 아직 그런 방침을 정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18일 신대양제지 관계자는 "대영포장의 화의직전에 발생한 매출채권(제품을 팔고 받지 못한 자금) 100억원에 대해 매출채권양도담보와 부동산담보 등을 200억원 이상 잡아놓은 것과 관련해 이같은 소문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직 회사인수나 생산설비 인수를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대영포장측이 다른 곳에 물건을 팔고 받지 못한 외상매출채권에 대해 담보를 잡아놓아 채권회수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대영포장과의 관계는 앞으로 발생할 매출채권에 대해서도 양도담보를 잡아놓은 상황이어서 대영포장측에 제품을 계속 팔고 있는 관계"라고 덧붙였다. 즉 신대양제지는 대영포장에 제품을 팔고 받지 못한 매출채권 100억원에 대해서는 대영포장이 다른 회사에 제품을 팔고 받지 못했던 외상매출 200억원을 담보로 잡아놓아 회수가 충분하고, 앞으로 발생할 매출채권에 대해서도 양도담보를 잡아놓아 대영포장측에 제품을 팔아도 물품대금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대양제지 관계자는 "대영포장측과는 월 30억원 규모의 제품을 사고파는 정상적인 거래관계가 유지되고 있으며 신대양제지뿐 아니라 태림 삼보판지 등 제지관련업체들도 대영포장의 생산설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현재로서는 큰 의미를 부여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신대양제지의 상반기 매출액은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270% 증가한 78억원, 순이익은 300%증가한 65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