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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철강株, 포스코 가동 차질에 급등게시글 내용
힌남노’ 강타에 창사 이래 처음 가동 전면 중단
정상화까지 반년…수급 우려에 철강주 반사이익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은 포스코(POSCO홀딩스(230,500원 ▼ 4,500 -1.91%)) 포항제철소가 197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가동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생산 라인의 완전 정상화가 지연되며 중견 및 중소 철강 기업들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포항제철소의 생산 차질로 철강 가격이 당분간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철강주의 투자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인 16일까지 최근 5거래일 간 대동스틸(6,640원 ▲ 1,490 28.93%) 주가는 35% 급등했다. 5000원이 채 안 됐던 주가가 16일 장중 한때 6690원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금강철강(9,250원 ▲ 150 1.65%) 주가도 7000원대 초반에서 1만300원대까지 32% 넘게 올랐으며, 하이스틸(5,080원 ▲ 700 15.98%)과 경남스틸(3,790원 ▲ 325 9.38%)은 각각 23%, 14% 가량 상승했다.
동국제강(15,150원 ▲ 150 1%)은 이 기간 17%나 상승했다. 한일철강(4,020원 ▲ 65 1.64%)은 10% 가까이 올랐다. 현대비앤지스틸(15,050원 ▲ 350 2.38%)은 8%, 문배철강(3,925원 ▲ 35 0.9%)과 부국철강(3,800원 ▲ 70 1.88%)은 5% 넘게 올랐다.
올 상반기 글로벌 인플레이션 속에서 철강 기업들의 주가가 철강재 가격 상승과 미국 에너지용 강관 수요 증가에 힘입어 대폭 상승했으나, 이 같은 현상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하반기에 들어서자 철강재 가격이 떨어진 데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철강 관련주도 줄줄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철강 기업들은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달러화가 강세일 때 외화 환산 비용 및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철강주가 이달 초 돌연 다시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증권 업계 관계자들은 철강주의 동반 급등이 포스코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우려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 6일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며 제강·압연 등 전 공정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시 생산이 중단된 분야의 매출액은 총 18조5000억원에 육박했다. 포스코홀딩스 작년 매출액의 24%에 해당되는 비중이다. 포항제철소의 모든 고로가 작동을 멈춘 것은 창사 4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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