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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박사를 보호하라 그는 성직자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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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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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8 2005/10/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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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모든걸 건다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최근의 심정
의 일단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황 교수는 한국이 주빈국인 2005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의 주빈국 행사의  일환
으로 지난 22일 독일 마인츠시(市)에서 열린 'IT/BT 아이디어 포럼'에 참석했다.
    황 교수는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
단이 공동 주최한 포럼에 앞서 잠시 짬을 내 연합뉴스와 단독으로 만났다.
    황 교수는 포럼에서 '줄기세포 연구 전망'이란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고 참석자
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갔다.
    다음은 일문일답.
    --근황은.
    ▲이미 확립된 환자맞춤형 줄기세포를 이용해 전 세계 연구팀과 함께 특정 세포
로의 분화기전을 연구하고 있고, 그 결과가 나오는대로 동물 안전성 실험을 해볼 생
 
각이다.
    --한국이 스템셀 분야서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 토양은.
    ▲한국인 특유의 은근과 끈기, 섬세함을 꼽을 수 있다. 하루 이틀에 형성된  특
성이 아니고 오랜 역사와 전통, 문화의 토양에서 빚어진 하나의 특성이다. 이런  복
합적 기질을 바탕으로 스템셀 연구에서 우리 연구진들이 국내외에서 두각  나타내고
있다. 한국인의 이런 특성은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견된다.  토플러
는 '미래에는 한국이 IT와 BT기술이 융합된 21세기형 신경제모델의 창조국이 될  것
이다'라고 했다. 이런 한국인의 민족적 토양이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본다.
    --요즘 어떤 책 읽었나.
    ▲요즘엔 책을 못 읽는다.
    --과거에 읽은 책은.
    ▲'성채'를 두 번 정도 봤다. 시골서 자란 청년 의사가 사회적 성장과 함께  과
욕에 의해 좌절을 겪는 과정이 나온다. 거기서 나름의 교훈을 찾고자 노력했다.  우
리는 사회적으로 화려한 직업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실험실에 갇혀 살아야 하는  고
 
독한 직업군으로 분류되는 것이 당연하다. 어떤 측면에선 성직자와  유사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 같다. 법정스님의 에세이집은 7∼8차례 읽었다. 이중  불
교적 콘텐츠 '새들이 떠난 숲은 적막하다'는 문장에 나타난 의미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철학적 맛이 곱씹어 볼 수록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과학과 문학의 공통 지향점은.
    ▲결국 지향점은 같지 않을까?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결국
공통의 목표일 것이다. 문학은 정신적 넉넉함과 글을 통한 사고의  풍부함,  안정적
삶의 바탕, 이것이 문학이 추구하고자 하는 숭고한 목표일 것이다. 반면 과학은  형
이상학적, 사회학적 측면보다 겉으로 나타나는 자연의 현상을 인간에서 유리한 방향
으로 잘 이끌고 통제해 인간 삶의 질 향상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과학자로서 소명은.
    ▲나에겐 하나의 시대적 사명이 있다. 그것은 숭고한 자기 희생을 바탕으로  우
리 연구팀에 이미 동참했거나 앞으로도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 강한 우리 과학자들의
심부름 역할을 잘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그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연구를 진척시켜,
 
어쩌면 단군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는 우리의 현 과학이 진정 전 세계 인
류로부터 칭송과 찬사를 받을 만한 가치 있는 과학 걸작품을 탄생시키도록 봉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봉사자로서 능력의 한계를 최근엔 절감한다. 50대 중반이고,  새로
운 경향과 심오한 학문적 바탕이 필요한 봉사자로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역할에  한
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적절한 시점에 훌륭한 리더가 될 분 안팎에서 자청
해주면 그분께 이제는 바통을 넘겨야 될 때가 가깝지 않았나 싶다.
    --향후 연구방향은.
    ▲우리의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다. 내가 우려하는 것은 우리가 활발히  연구하
고 있다는 사실이 일반에 알려지는 것까지야 환자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준다는 측면
에서 긍정적 효과가 될 수 있지만, 지나친 기대는 더 큰 실망을 낳을 수 있어  부담
이 된다.
    실용화 단계까지 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 강이 너무 많다. 관련기술을  규
명해야 할 사안도 너무 많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난한 과정이 있다.  잡음
 
이 날 수밖에 없다.
    이를 완전 해결하기 위해선 적잖은 시일이 필요하다. 그런 과정을 하나 하나 밟
아나가야 되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다.

 

 

 산성피앤씨 A01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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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비 ▼ 850  고가 24,500  52주 최저  
거래량 660,912  저가 22,600  총주식수 9,00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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