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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불허로 휘청거리던 바이오주들이 다시 황우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대표적 황우석 테마주로 꼽히는 제이콤이 항우석 박사의 장모가 오너로 있는 비티캠과 합병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비티캠은 황우석 박사의 장모인 박영숙씨가 대표인 회사이며, 지난해 말 제너시스사모기업인수증권투자 등으로부터 제이콤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황우석 박사의 증시입성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바이오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증시에서 합병으로 하루 거래가 정지됐다 풀린 제이콤이 바로 상한가로 뛰어오른 것을 비롯해 1년반째 황우석 테마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에스티큐브는 이틀째 상한가다. 에스티큐브는 황 박사의 후원자인 박병수 수암재단 이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이밖에도 오전 9시12분 현재 줄기세포 관련주란 이유로 황우석 테마와 같이 움직이는 산성피앤씨가 7% 이상급등 중이며 복제돼지 관련주란 공통분모를 가진 조아제약도 4% 이상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