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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회장 조양호)이 '국보급 과학자' 황우석 교수의 연구활동 후원에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3일 서울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에서 조양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황우석 교수 연구활동 후원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배아줄기 세포 연구로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황 교수 후원을 위해 향후 10년간 황우석 교수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국내 및 국제 전 노선을 최상위 클래스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 이용 횟수 제한은 없으며, 배우자가 동반 탑승시도 동일한 조건으로 무료 제공한다.
 
황우석 교수가 다른 곳으로부터 항공권을 제공받아 탑승할 경우 최상위 클래스로 좌석 승급을 해 주기로 했다. 앞으로 황 교수는 항공여행시공항에서부터 특별 고객으로서 항공기 탑승을 위한 최상의 영접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연구용 시료를 수송하기 위해 대한항공편을 이용시편의를 제공받을수 있다.
 
이 같은 후원은 조양호 회장이 '국보급 과학자'인 황 교수가 활발하게 국제공동연구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특별 지시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조양호 회장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한국을 빛낸 세계적인 과학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며 "보다 자유롭게 국내외를 오가면서 연구 활동을 함으로써 더욱 훌륭한 연구 성과가 나오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양호 회장은 우리나라 및 미국 대학에 국제산학연구소 설립을 주도하는 등 평소 산학협력을 통한 과학기술 발전에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