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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날', 생수기업 투자株 '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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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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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41 2008/03/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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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세계 물의날'(22일)을 맞아 명품생수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코스닥기업들이 눈길을 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산성피앤씨는 해양심층수를 통한 생수제조업체 워터비스가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해 올해부터 짭짤한 투자수익이 기대된다. 산성피앤씨는 워터비스에 50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10.46%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이날 시판에 들어간 명품생수인 '블루마린'도 워터비스가 납품한 해양심층수로 만들어진다.

워터비스는 특히 4월부터는 자체적으로 '깊은 바다 몸에 좋은 물'이라는 브랜드의 생수를 시판할 예정이다. 워터비스는 올해 예상 매출액이 300억원으로 내년에는 이보다 2배인 600억원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산성피앤씨의 투자수익은 올해부터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산성피앤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오염되지 않은 해양심층수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며 "워터비스를 통한 투자이익이 올해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기업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성피앤씨는 워터비스 외에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FCB-파미셀에도 투자해 관심을 끈다.

네오웨이브도 자회사인 바이칼워터를 통해 명품생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바이칼워터(보유 지분율 76%)는 세계 최대 심해 호수인 러시아 바이칼호수에서 물을 공급받아 생수를 만든다. 바이칼워터는 올해 매출액 10억원, 영업이익 2억원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내년부터는 사업을 크게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네오웨이브 관계자는 "오는 7월 러시아에서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설비시설이 가동되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큰 매출신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종태기자 gog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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