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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일본, EU, 호주 등의 국가에서 백열전구를

퇴출시키기로 함에 따라 향후 국내 LED전구 생산업체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영전구의 LED전구

지식경제부는 1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실천 과제를 보고했다.

지경부가 보고한 실천 과제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 △건축물 녹색화 추진 △국가단위 지능형 전
력망 구축 △서머타임제 도입 추진 등으로 이뤄졌다.
우선 정부는 올해 안에 공공부문 백열전구를 퇴출시키고 이를 모두 LED로 대체해 나가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2013년까지 국내 백열전구를 퇴출하기로 돼 있는데 공공 부분은 퇴출 시기를 올해로 앞당
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사용하고 있는 백열전구는 약 28만5000개로 이들이 사용
하는 전체 조명기구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백열전구를 LED로 대체할 경우 에너지 비용이 약 84%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는 형광등 등 다른 조명에 대해서도 교체에 나서 2012년에는 전체 공공기관 조명의 30%를 LED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또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도시를 대상으로 LED 조명을 집중 보급하는 '저탄소·녹색 조명도시' 시
범 사업을 추진하고 효과가 있을 경우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