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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대경기계,남광토건이 '군침'?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블럭딜 계속…대한전선의 남광토건 밀어주기 관측]
대경기계의 장내외 거래가 심상찮다. 대량매매로 대주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거래되면서 남광토건의 인수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대경기계 주식은 지난달(28일 기준)에 78억원 규모(52억2512주)의 대량매매(블록딜) 양상을 보였다. 지난 29일의 경우 20만주 보험에서 기타법인으로 5650원에 넘어갔다. 29일 종가인 5350원보다도 웃돈을 주고 물량을 받아갔다.
장내거래의 경우에도 대경기계는 지난 28일 상한가에 이어 30일까지 사흘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남광토건의 대경기계 인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남광토건이 대경기계 인수로 열병합발전 부문 성장을 꾀한다는 관측이다. 남광토건과 대경기계는 현재 앙골라 발전설비부문에 공동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아울러 대경기계가 지난 3월 보통주에 대해 10분의 1 액면분할을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대경기계 최대주주는 67.59%를 보유한 국민연금07-1 기업구조조정조합
QCP12호(이하 QCP). 그러나 사실상 최대주주는 남광토건을 손자회사(대한전선은 남광토건 최대주주인 알덱스의 최대주주)로 두고 있는 대한전선이다. QCP물량 중 절반 이상을 대한전선과 남광토건이 나눠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경기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전선과 남광토건은 대경기계 지분을 각각 18.5%씩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은 3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남광토건 최대주주인 알덱스의 최대주주다.
일각에서는 보험 등 기관에서 기타법인과 개인으로 대량매매가 이뤄지는 이유는 장외에서 특정세력이 물량을 매집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남광토건이 대경기계를 인수해서 열병합발전으로 크게 회사를 성장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블록딜은 대한전선에서 남광토건이 대경기계를 인수할 수 있도록 자금을 대여해주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대경기계 관계자는 "최근 주가상승은 액면분할과 코스피 200업종지수편입 가능성 등에 힘입은 것 같다"며 "장내외 블록딜이 어떻게 이뤄진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대경기계는 울산시에 위치한 석유화학플랜트용 열교환기 전문업체로 지난해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했다. 열교환기 부문 세계 1위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152억원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최근에는 카타르와 태국 등으로 수출계약을 맺었다.
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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