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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내비게이션·車내장재 사업 강화]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제작업체인 큐엔텍코리아(대표 서상조)가 자동차 내장재 사업과 내비게이션 쪽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22일 큐엔텍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PCB 사업부문에서 75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하고 40억원을 투입, 생산캐파를 종전 21.6만Sheets에서 39.6만Sheets로 두배 가까이 늘렸다. 큐엔텍코리아는 PCB기종 중 이미 채선성이 한계에 봉착한 S/S, D/S기종은 철저히 아웃소싱을 하고 있고, 고부가가치인 MLB(Multi Layer Board), Build-Up PCB 기종 쪽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큐엔텍코리아는 고객사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앞으로 독일 이스라엘 일본 남아공 미국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동남아 등지로 수출선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과 미국의 경우 주재원이 상주하고 있고, 중국은 3월내에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또 독일 일본 등 기존 거래 국가로부터의 수주를 확대하고 있고, 판로 확대를 위해 1/4분기중 미국 에이전트와 판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큐엔텍코리아는 향후 신성장 동력을 내비게이션과 자동차 내장재로 정했다. 큐엔텍코리아는 종전 부품 생산과 내비게이션 PCB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표면실장기술(SMT) 자동화 장비를 도입한 데 이어 PND 생산설비 라인을 보강하는 등 내비게이션 사업 강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경기도 의왕시에 연간 12만대 내비게이션 생산 설비 라인을 갖춘 생산공장을 설립했고, 1/4분기부터 OEM방식을 통해 내비게이션 제품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출시 예정인 내비게이션 제품은 업계 최고의 CPU 아틀라스 칩을 사용해 속도가 빠르면서 안정성이 뛰어나고, 용량이 2기가에서 4기가로 커지면서 부가기능이 다양해졌다. 또 DMB 기능외에 노래방-게임-포토-동영상-MP3 기능을 지원하고 후방카메라 기능도 장착돼 있다.

회사측은 올 2/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및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 평균 8.8억원의 매출 달성과 함께 사업 첫해인 올해 88억원의 매출과 11.5억원의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큐엔텍코리아는 이밖에 자동차 내장재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큐엔텍코리아는 최근 이탈리아 토리노에 본사를 둔 사뚜르노사와 50대50 조건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기본계약서에 서명했다. 또 새로운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자동차 내장 부품 선도업체 ㈜용산이 지분 48%를 취득, 계열사로 편입했다.

용산은 내장품의 고품격화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뉴에큐스와 제네시스 등 신차 부품을 집중 생산하고 있다. 또 첨단자동화 설비 및 금형화 작업 등 설비 자동차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EPS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기업 경영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큐엔텍코리아측은 또 향후 용산과 합작법인을 합병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 용산이 가동중인 국내 및 중국의 7개공장을 합작법인의 생산기지로 활용,중국 일본 등 아시아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시장 공략 다변화 전략을 통해 세계 최대의 자동차내장품업체로 부상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탈리아, 폴란드, 튀니지공장 등에 공장을 두고 있는 사뜨로노사의 제조망을 적극 활용해 향후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큐엔텍코리아는 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에 생산기지를 둔 자동차메이커들에게 썬바이저,러기지커버도어트림,씨트커버,기어커버 등을 납품할 계획이다.

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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