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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제작 업체인 큐엔텍코리아는 향후 신성장 동력을 네비게이션으로 정하고 이 분야에 대해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큐엔텍코리아는 종전 부품 생산과 내비게이션 PCB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표면실장기술(SMT) 자동화 장비를 도입한 데 이어 PND 생산설비 라인을 보강하는 등 내비게이션 사업 강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큐엔텍코리아는 경기도 의왕시에 연간 12만대 내비게이션 생산 설비 라인을 갖춘 생산공장을 설립했고, 올 1/4분기부터 OEM방식을 통해 내비게이션 제품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큐엔텍코리아가 조만간 선보일 내비게이션 제품은 '티나비'(TEENAVI)로 내비게이션을 시작한다(TEE SHOT)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큐엔텍코리아에 따르면 업계 최고의 CPU 아틀라스 칩을 사용해 속도가 빠르면서 안정성이 뛰어나고, 용량이 2기가에서 4기가로 커지면서 부가기능이 다양해졌다. 또 DMB 기능외에 노래방-게임-포토-동영상-MP3 기능을 지원하고 후방카메라 기능도 장착돼 있다. 이 제품은 최고급 사양이지만 가격은 5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큐엔텍코리아는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사업 초기에 OEM방식으로 생산에 나선뒤 후속 브랜드 개발을 통해 자체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큐엔텍코리아는 이를 위해 현대오토넷 등 기존 거래선을 통해 고수익성 BM(Before Market)시장을 OEM 방식을 통해 진입하고, 나아가 판매비중이 높은 총판 및 직판 영업 확대를 통해 PND(휴대형)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함께 오프라인 총판 영업으로 E&C 유통과 알파원, APROI, 에온웨이브 등으로 거래선 확대를 추진중이다.

운전자의 니즈를 고려한 멀티풀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더불어 간편한 매립형으로 AM, PND시장 동시 진입이 가능하다.

또 CPU에서 GPS 모듈을 제공하고 있어 모듈 장착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 PCB 또한 자체 생산하고 있어 기존 제품에 비해 수익성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제조 원가 비용 감소로 인해 타사보다 약 1.3배 많은 13.2%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전장사업본부 김기범 이사는 "기존 사업 기반이 있다는 점에서 내비게이션 시장 진입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자동차 및 자동차전장품 산업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에서 내비케이션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PCB사양 고급화에 따라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며 "기존 사업에 내비게이션이라는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더 높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내비게이션 시장은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보급댓수 또한 증가추세로, 향후 50%이상 보급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세계 내비게이션 시장도 고속성장 중에 있다. 국내시장의 경우 지난 2006년 97만대에서 2010년 266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세계 내비게이션 시장의 경우 2006년 보급률 4.11%에서 2010년 27.15%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올해 2/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및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 평균 8.8억원의 매출 달성과 함께 사업 첫해인 올해 88억원의 매출과 11.5억원의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내년에 120억원의 매출과 20여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연간 65% 정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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