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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용 기계.기구 생산업체인 세진이 교육사업에 진출한다. 지난 8월말 화의채무 전액 변제에 따라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세진은 20일 매출증대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교육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세진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입시전문학원인 대학학원을 세워 오는 11월1일부터 사업을 시작하며,연간 매출액 80억원에 5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진은 이 사업을 위해 양천구 목동 대학빌딩 임대보증금 95억원과 대학학원 상호권 3억원, 시설장치비 3억원 등 105억원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세진은 또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에 15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세워 분양할 계획이다. 세진은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2년 8월 완공할 예정인 오피스텔 분양사업을 통해 160억원의 분양소득에 10-20억원의 순이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진은 이와함께 우리사주 조합의 자사주 매입을 위해 32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진은 애사심 함양과 안정적인 주주 확보를 위해 32억5,000만원을 우리사주 조합에 지원해 전액 주식시장에서 시가로 매입하도록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0일 현재 세진의 주가는 주당 5,000원 안팎으로 이를 시가로 매입할 경우 65만주 가량의 자사주 취득 효과가 발생한다. 세진 관계자는 "주식시장에서 시가로 주식을 매입한뒤 이를 1년간 증권금융예탁해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주가가 액면가에도 못미치고 있지만 회사의 상황을 생각하면 저평가돼있다고 생각하며, 향후 주가 상승으로 1년뒤에는 우리사주 조합원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