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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계열의 통신장비 전문제조업체인 성미전자(대표 유완영)는 최근 세계최초로 VoIP (Voice over Internet Protocol)기반의 통합메세징 시스템(UMS) 장비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통합 메시징 시스템(UMS: Unifed Messaging System)은 일반 전화망을 이용해 음성,팩스 메시지, 전자우편까지 장소,시간, 단말기에 관계없이 단일한 메일박스에서 통합운영할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이다. 이번 성미전자가 개발한 UMS장비는 기존의 UMS장비와 비교할 때 전화접속(Telephony Interface) 부분을 E1/T1 Line Interface 대신에 VoIP H.323 프로토콜 기반의 인터넷폰 G/W장비를 이용함으로써 인터넷망과의 연동에 유연한 장점이 있으며, 가입자는 시내 및 시외전화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사업자는 가입자 증가 시 별도의 UMS장비 설치 없이 손쉬운 증설이 가능하다. 또한 음성데이타를 약 1/10로 압축할 수 있어 대용량의 음성정보를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하나로통신이 UMS장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가 UMS장비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유선 및 무선통신사업자 중심으로 UMS시장은 급격한 팽창이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UMS장비가 외산인 것을 감안할 때, 성미전자의 이번 개발성공은 상당한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성미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UMS장비(모델명:UMS 2000)가 인터넷 기반의 Call Center, IP700, 080서비스에도 사용이 가능하므로 향후, 인터넷 기반의 대형 ISP와 협력하여본격적으로 사업화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