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4일 한솔케미칼의 실적이 하반기로 갈 수록 개선되면서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0%와 49.7%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요 제품 가격 상승효과로 2분기부터 매출이 확대되고 하반기에는 과산화수소 생산 설비확대에 따른 출하량이 늘면서 올해 매출액은 18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익측면에서는 마진율이 높은 반도체용 및 LCD용 과산화수소 매출 증가와 함께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솔케미칼은 제지약품인 라텍스와 정밀화학제품인 과산화수소 등을 생산하는 화학업체로 국내에서 높은 시장점유율 확보하고 있음. 2007년 실적 기준 매출 비중은라텍스 31.1%, 과산화수소 21.7%, 차아황산소다 7%, 기타 40.1% 수준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개선은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매출 호조에 따른 이익 증가와 차아황산소다의 적자 축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과산화수소의 경우 반도체용 세척제는 삼성전자 2단지 증설에 따른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LCD용 식각액은 LCD패널의 금속배선이 알루미늄에서 구리로 대체되는 과정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품 가격이 상승했고 국내 시장에서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과산화수소 등 주요 제품의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설비확대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

김동하기자 max@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